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7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은 서울시와 SBA가 추진하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유망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산업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포럼은 '기업과 바로 연결하는 실행형 바이오 포럼'을 부제로,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등 서울 소재 6개 주요 종합병원과 바이오·의료 중소기업이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중심 행사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의료원의 산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서울아산병원의 연구개발실증 플랫폼 △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연세대의료원의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이화여대의료원의 바이오 기업과 협력 활동 소개 △삼성서울병원 연구활동 소개 등 각 병원의 특화된 협력 모델을 발표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6개 종합병원 실무진과의 심층 협력 상담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찾아가는 사전상담회,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와의 프라이빗 기업설명회(I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해외 규제·인증 상담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수출 바우처 상담회, SBA 규제해소지원팀의 규제 상담등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공동기술개발, 임상시험, R&D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의 초기 접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서울 주요 종합병원 관계자와 자연스럽게 접점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포럼이 서울 바이오기업과 주요 종합병원 간 협력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