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 사업화 추진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과 공공 조달을 연계 지원하는 '수요기반 조달연계 혁신제품 사업' 수요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기업의 '초기 시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새 공공 구매 제품·서비스를 원하는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과 혁신 기술을 갖춘 기업을 연결한다. 2년간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도 지원한다.
산업부 등 관련 부처가 개발된 제품·서비스를 심사해 혁신제품으로 지정한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구매한다. 민간시장 또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 유치를 돕는다.
지원대상 과제에 대한 수요는 새 제품·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도 제출할 수 있다. 공공부문 제출 과제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결정하고, 공모로 연구개발 수행기업을 선정한다. 기업이 과제 수요를 제출한 경우에는 평가를 거쳐 공공부문 매칭 대상 과제를 지정한다. 이후 일정 기간 내 공공부문 연결이 이뤄진 과제 중 최종 연구개발 지원과제와 수행기업을 선정한다.
수요 제출을 희망하는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은 내달 21일까지 혁신장터에서 관련 수요를 제출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이 초기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하는 이른바 '다윈의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연구개발과 함께 공공구매, 민간·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